Wednesday, January 14, 2004

Project를 하나 또 보내며..

자그마치 17개월 - 물론 Phase는 2번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지만-
내 일생에 가장 길었던 project였던 SYC project가 서서히
끝나가는게 최종보고를 40시간 가략 남긴 이제야 보인다...

그저께 아부지왈:
"구두좀 바꿔라 낡아 떨어지겠다...-.-"
을 듣고 생각해 보니, 어리버리하게 종로5가에 내려 SYC로
처음 출근하던날 신었던 새 구두였는데 이젠 구두 하나 다
까먹을 시간이 흘렀음을 새삼 느껴주심...

개인적으로는 제대로된 CRM Project 한번 해보겠노라고
나름대로는 목표를 세우고 임했던 Project이며...짧지 않았던
기간이었던 만큼 이래저래 다양한일도 많았었던 Project
이었는지 싶다...

나름대로
- 우리나라 제조산업에 대해 고민하고...
- B2B 영업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 과점시장하에서의 Sales의 Transformation에 대해 고민하고...
- Package Oriented 된 Process Innovation에 대해 고민하고...
- Operation CRM과 Analytic CRM에 대해 고민하고...
- Change Management에 대해 고민하고...
- Project를 하는것+Managing하는것에 대한 고민도 많이하고...
- 궁극적으로는 Business Value에 대해 고민 많이하고...

고민만 하다 끝난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수없이 많이 웃고 울고 싸우고...
수없이 많이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니며...대전을 밥먹듯이
왔다갔다했으니...-.-;;;
가본데만 쳐도...서울의 본사 및 사무실 1곳, 워크샵갔던
속초/강릉, 평창, 대전, 광주, 전주, 대구, 부산, 마산, 천안,
아산/평택..........머리속에 획지나가는구랴...

변한건 내 차의 늘어난 Mileage와 낡아진 구두뿐만은
아니겠지라는 생각도 잠시 해주시고..

Project가 하나 종료되는 이시점 좀더 성숙해진 나를 막연하나마
기대해본다.....

Can I...?

20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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