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인적으로 일많았던 200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생의 전반전 끝이 보이는 지금......
내년엔 올해 초부터 시작했던 ""인생에 있어서의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볼까 합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직도 배울점이 세상엔 많다는건 하나의 stress이면서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느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의 꼭 전투적이진 않아도 최소한 순수한 열정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는 마음입니다...^_^;
2004.12.30
Thursday, December 30, 2004
Tuesday, December 28, 2004
2004년 마지막 폭소탄: '남성 머리깎기'
'남성 머리깎기' 놓고 논란
미장원ㆍ이발소 영역 다툼 치열…복지부 "남성은 가급적 이발소에서"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남성들의 '머리깎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장원이 뜨고 이발소가 쇠퇴하는 새 풍속도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이용사회중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탄원서를 냈다. "미장원에서 머리를깎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공중위생관리법상에는 미장원의 업무 범위에 '머리카락 자르기'가 포함돼 있다.
이는 미장원도 이발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다만 복지부측 유권해석으로는 공중위생법에 성별 개념이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이발소는 남성들이, 미장원은 여성들이 찾는 곳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쪽이다.
복지부는 이를 근거로 이발은 이발소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한국이용사회중앙회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양측에 전달했다. 이를테면 남성들의 머리깎기는 이발소에 맡기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복지부의 이같은 궁여지책은 이발소업의 쇠퇴를 감안한 것이라고 한다. 미장원은 다양한 머리 손질과 염색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시켜온 반면 이발소는 계속 정체일로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이발소는 2만8천847개소인 반면 미장원은 8만2천427개소나 된다. 더욱이 이발소의 경우 대부분이 극심한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발소업계가 생존권 차원에서 제기해오는 사안인 만큼 외면할 수 없다는 게 복지부측 설명이다.
하지만 미용사회중앙회측은 "오는 손님을 어떻게 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시큰둥한 반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양 단체가 협의해서 자율적으로 업무 영역을 조율해가는 것이바람직하다"면서 "이런 사안을 두고 강제력을 동원할 수 없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이발소업계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어 미장원들이 가급적이면 이
발소의 고유 영역을 지켜줬으면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hjw@yna.co.kr
------------------------------------------------------
이발소업이 일반인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왜 쇠퇴했을까에 대한 고민 혹은 자기 반성까지는 아니어도 파악은 전혀 없이 말도 안되는 제도 내지는 법으로 처리할려구 하는구만...
대박으로 웃었다.. --;
앞으로 미장원엔 경찰을 앞에 1명씩 둬서 출입자 검사를 할 것이며, 그렇다면 난 머리깍으러 갈때 여장하고 가야겠군....-o-;;;
여기서 드는 궁금중.....블루클럽은 미장원인가 이발소일까?
미장원ㆍ이발소 영역 다툼 치열…복지부 "남성은 가급적 이발소에서"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남성들의 '머리깎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장원이 뜨고 이발소가 쇠퇴하는 새 풍속도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이용사회중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탄원서를 냈다. "미장원에서 머리를깎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공중위생관리법상에는 미장원의 업무 범위에 '머리카락 자르기'가 포함돼 있다.
이는 미장원도 이발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다만 복지부측 유권해석으로는 공중위생법에 성별 개념이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이발소는 남성들이, 미장원은 여성들이 찾는 곳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쪽이다.
복지부는 이를 근거로 이발은 이발소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한국이용사회중앙회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양측에 전달했다. 이를테면 남성들의 머리깎기는 이발소에 맡기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복지부의 이같은 궁여지책은 이발소업의 쇠퇴를 감안한 것이라고 한다. 미장원은 다양한 머리 손질과 염색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시켜온 반면 이발소는 계속 정체일로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이발소는 2만8천847개소인 반면 미장원은 8만2천427개소나 된다. 더욱이 이발소의 경우 대부분이 극심한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발소업계가 생존권 차원에서 제기해오는 사안인 만큼 외면할 수 없다는 게 복지부측 설명이다.
하지만 미용사회중앙회측은 "오는 손님을 어떻게 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시큰둥한 반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양 단체가 협의해서 자율적으로 업무 영역을 조율해가는 것이바람직하다"면서 "이런 사안을 두고 강제력을 동원할 수 없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이발소업계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어 미장원들이 가급적이면 이
발소의 고유 영역을 지켜줬으면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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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업이 일반인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왜 쇠퇴했을까에 대한 고민 혹은 자기 반성까지는 아니어도 파악은 전혀 없이 말도 안되는 제도 내지는 법으로 처리할려구 하는구만...
대박으로 웃었다.. --;
앞으로 미장원엔 경찰을 앞에 1명씩 둬서 출입자 검사를 할 것이며, 그렇다면 난 머리깍으러 갈때 여장하고 가야겠군....-o-;;;
여기서 드는 궁금중.....블루클럽은 미장원인가 이발소일까?
2004.12.28
Monday, December 27, 2004
Seoul Subway Line #2: 신촌역
항상 낯설음과 동시에 정겨움을 주는 단어..
한동안은 평생 신촌에서 지낼 줄 알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너무나 낯설다...ㅋㅋ
대부분의 열차 안내 표지판이 디지털인데 유독 아직까지 2호선만 굿굿이 아날로그를 지켜가고 있어 한편 정겹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생각해보니 예전에 대학입학 시험때 논술 주제가 그런거 비슷한거 였는듯 하다........ㅡ.ㅡ;;;;;;
왜 이런것만 생각나지? ㅡ.ㅡ;;;;;;;
2004.12.27
@신촌역
Long Day
AM 8:00 기상...
AM 9:00 침대를 박차고 나옴 -.-;
AM 10:30 주섬주섬집을 나옴
AM 11:30 삼성역도착: AS센터 휴대퐁 맞김...
AM 12:10 청담동 보험회사 고객센터 방문하여 연말정산서류발행
AM 12:30 다시 코엑스 도착하여 점심
PM 1:00 사무실들어가 서류제출하고 차한잔..^^:
PM 2:00 산업은행 계좌만들어주심..(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무료이체서비스내년부터 중단에 따른 조치..-.-;)
PM 2:30 휴대퐁 AS찾음..^^
PM 3:00 2호선에서 대박으로 자다가 신촌도착..ㅡ.ㅡ
PM 4:00 서비스센터가서 서류제작 완료..-.-;
PM 5:00 학관에서 추억의 연세커피 한잔 마시고 학교출발..^^
PM 5:30 에이수강을 만나기 위해 가리봉도착..@.@
PM 6:00 에이수강만나 밥+커피
PM 8:30 에이수강과 헤어지고 대림역도착
PM 9:00 보라매역에서 내려 10분간 찬바람맞으며 하나로통신도착
PM 10:00 지인들과 인사 나누고 서류 받고 다시 출발..@.@
PM 10:30 논현역도착..-.-;
PM 11:20 집도착.....^^;
오늘 교통비만 거의 5000원 넘었네....^^;
진짜 많은 날이었다..
2004.12.27
AM 9:00 침대를 박차고 나옴 -.-;
AM 10:30 주섬주섬집을 나옴
AM 11:30 삼성역도착: AS센터 휴대퐁 맞김...
AM 12:10 청담동 보험회사 고객센터 방문하여 연말정산서류발행
AM 12:30 다시 코엑스 도착하여 점심
PM 1:00 사무실들어가 서류제출하고 차한잔..^^:
PM 2:00 산업은행 계좌만들어주심..(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무료이체서비스내년부터 중단에 따른 조치..-.-;)
PM 2:30 휴대퐁 AS찾음..^^
PM 3:00 2호선에서 대박으로 자다가 신촌도착..ㅡ.ㅡ
PM 4:00 서비스센터가서 서류제작 완료..-.-;
PM 5:00 학관에서 추억의 연세커피 한잔 마시고 학교출발..^^
PM 5:30 에이수강을 만나기 위해 가리봉도착..@.@
PM 6:00 에이수강만나 밥+커피
PM 8:30 에이수강과 헤어지고 대림역도착
PM 9:00 보라매역에서 내려 10분간 찬바람맞으며 하나로통신도착
PM 10:00 지인들과 인사 나누고 서류 받고 다시 출발..@.@
PM 10:30 논현역도착..-.-;
PM 11:20 집도착.....^^;
오늘 교통비만 거의 5000원 넘었네....^^;
진짜 많은 날이었다..
2004.12.27
Friday, December 3, 2004
2004 연상인의 밤: 싸이 공연중
지난 금요일 연상인의 밤에 갔다 왔다..
작년에 우연치 않게 가본 결과 3만원 회비에
- Intercon에서 Full Course주고
- 나름대로 좋은 가수와 연주인도 나오고..
- 경품도, 비록 한끝차이로 당첨은 안되었지만, 많이 주고
- 여성분들은 기본적으로 왕짜 테디베어 주고..
- 나올땐 샴푸 set도 주고..
- 무엇보다도 평소엔 못보는 반가운 사람들도 종종 보고..
해서 올해도 갔으나......
- 회비도 35,000으로 오르고..-.- (더구나 난 내년부턴 할인도 없는 학번이 됨)
- 작년에 "어린"학번은 별도의 공간에서 놀게 해주었으나 그것도 없는데다가 자리도 앞이 그냥은 거의 보이지 않는 곳에다가 연설아닌 연설 다 듣고..-.-;
- 올해는 자리도 임의적으로 배치하여 같이 간사람끼리 못앉는 말도 안되는 사태발생..-.-;
- 올해도 역시 한끝차이로 경품 실패..(항상 내뒤에 5번째 내로 들어가는 사람은 당첨 됨..-.- 이건 레크리이션 아저씨의 저주인듯.-.-; "작년에도 안된사람은 올해도 안된다"나...)
- 공간이 너무크고 자리배치를 엄하게 해놓아 절대 알아보고 인사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 올땐 빈손..-.- 세상에 샴푸도 없다니......-.-;;;; 불경기야 불경기..
- 출구에 행상 진행한 재학생들이 마지막에 우르르 줄서서 큰소리로 인사하는것도..-.-; 영 어색...
올만에 맛있는 고기 스테이크를 먹을수 있어 좋았긴 하다만...
내년 이후 부턴 이 돈으로 차라리 백조부폐가서 밥먹고 신나게 떠들고 노는게 더 좋겠다는 결론!
2004.12.3
@Grand Intercontinental Hotel, 연상인의밤
Wednesday, December 1, 2004
구대성의 My Way
석샘 홈피에서 퍼온글.....자뭇 감동적이다.....
Yes.....My Way!!!!!!!!!!!!!!!!!! T_T
20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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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의 기질을 잘 보여준 일화가 있다. 대전고 2학년이던 1987년 초 얘기다. 강호 신일고와 연습게임을 했다. 이병기 당시 대전고 감독은 에이스 구대성에게 거는 기대가 대단했다. 신일고가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손꼽히는 팀이지만 구대성의 볼을 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1회초 신일고 공격이 시작됐다. 첫타자 볼넷. 이 감독은 구대성의 몸이 덜 풀렸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타자도 볼넷. 이 감독은 좀더 두고봤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세번째 타자도 볼넷. 이건 뭔가 이상했다. 이 감독은 "타임!"을 외치고 마운드로 걸어올라갔다.
"긴장했나? 왜 그래?"
"감독님, 괜찮습니다. 저를 테스트해보는 겁니다."
궁금해하는 이 감독에게 구대성은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이 에이스라면 전국대회에서 이런 강호들과 만나 많은 위기를 맞을 테고, 그때마다 그 위기를 이겨내야 할 거라고. 그래서 일부러 무사만루의 위기를 만든 다음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는지 시험해 보는 거라고.
이 감독은 당돌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배짱이 마음에 들어 고개를 끄덕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지켜봤다. 구대성은 그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4, 5, 6번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날 내로라 하는 신일고 타자들이 그의 구위에 혀를 내두르고 돌아섰다. 구대성은 그해 6월 청룡기에서 대전고에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겼다.
그의 승부사 기질과 배짱, 자신감은 야구계에서 첫손에 꼽힌다. 한양대-한화-일본 오릭스를 거치면서 그는 자신의 길에 대한 소신이 유난히 강했다. 그 길을 가는 방법도 개성이 두드러졌다. 주변에서 뭐라든 앞만 보고 가는 스타일이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에 나서기 싫어하고, 말솜씨도 어눌해서 그저 어리숙해 보이기만 한다. 그러나 마운드에 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당찬 승부사로 돌변해 상대를 제압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4위전은 구대성을 위한 한판이었다.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야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걸린 운명의 승부에서 그는 자신의 왼쪽 어깨 하나로 한국야구를 빛냈다. 1실점 완투승이었다. 그때 그에게 '야구 9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많은 큰 승부에서 이겼지만 그는 이승엽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임창용처럼 요란하지 않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구대성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서른 다섯(1969년생)이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가 떠오른다.
야구인생의 황혼기(And now the end is near)에 접어든 그에게 메이저리그는 마지막 무대(final curtain)일 것이다. 그는 충만한 삶을 꾸려왔고(I've lived a life that's full), 한국·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그것보다 훨씬 의미 있고 굉장한 것은(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가 '구대성식'으로 배짱 좋게 가고 있다는 것(I did it my way)이다.
(중앙일보 2004.12.1)
Yes.....My Way!!!!!!!!!!!!!!!!!! T_T
20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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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의 기질을 잘 보여준 일화가 있다. 대전고 2학년이던 1987년 초 얘기다. 강호 신일고와 연습게임을 했다. 이병기 당시 대전고 감독은 에이스 구대성에게 거는 기대가 대단했다. 신일고가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손꼽히는 팀이지만 구대성의 볼을 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1회초 신일고 공격이 시작됐다. 첫타자 볼넷. 이 감독은 구대성의 몸이 덜 풀렸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타자도 볼넷. 이 감독은 좀더 두고봤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세번째 타자도 볼넷. 이건 뭔가 이상했다. 이 감독은 "타임!"을 외치고 마운드로 걸어올라갔다.
"긴장했나? 왜 그래?"
"감독님, 괜찮습니다. 저를 테스트해보는 겁니다."
궁금해하는 이 감독에게 구대성은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이 에이스라면 전국대회에서 이런 강호들과 만나 많은 위기를 맞을 테고, 그때마다 그 위기를 이겨내야 할 거라고. 그래서 일부러 무사만루의 위기를 만든 다음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는지 시험해 보는 거라고.
이 감독은 당돌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배짱이 마음에 들어 고개를 끄덕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지켜봤다. 구대성은 그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4, 5, 6번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날 내로라 하는 신일고 타자들이 그의 구위에 혀를 내두르고 돌아섰다. 구대성은 그해 6월 청룡기에서 대전고에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겼다.
그의 승부사 기질과 배짱, 자신감은 야구계에서 첫손에 꼽힌다. 한양대-한화-일본 오릭스를 거치면서 그는 자신의 길에 대한 소신이 유난히 강했다. 그 길을 가는 방법도 개성이 두드러졌다. 주변에서 뭐라든 앞만 보고 가는 스타일이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에 나서기 싫어하고, 말솜씨도 어눌해서 그저 어리숙해 보이기만 한다. 그러나 마운드에 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당찬 승부사로 돌변해 상대를 제압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4위전은 구대성을 위한 한판이었다.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야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걸린 운명의 승부에서 그는 자신의 왼쪽 어깨 하나로 한국야구를 빛냈다. 1실점 완투승이었다. 그때 그에게 '야구 9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많은 큰 승부에서 이겼지만 그는 이승엽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임창용처럼 요란하지 않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구대성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서른 다섯(1969년생)이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가 떠오른다.
야구인생의 황혼기(And now the end is near)에 접어든 그에게 메이저리그는 마지막 무대(final curtain)일 것이다. 그는 충만한 삶을 꾸려왔고(I've lived a life that's full), 한국·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그것보다 훨씬 의미 있고 굉장한 것은(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가 '구대성식'으로 배짱 좋게 가고 있다는 것(I did it my way)이다.
(중앙일보 2004.12.1)
Tuesday, November 30, 2004
학교 정문
늦가을 신촌에 일이 있어 갔다 왔다.....
학교는 항상 그랬지만 여전한데.....
옛날에 비하면 달라진건 어린이들이 점령했다는거다...
아니.....-.-; 내나이또래가 다 졸업한거겠지....
잠시 설레다 왔다...뭐 공학원까지만 들어가고 평화식당에서
밥먹고 왔지만서도......
예전에 어학당지하시절에는 아줌마 얼굴도 알고 그랬는데..
거의 이젠 corporation수준이더구만.....
2004.11.30
@연대 정문
Thursday, November 25, 2004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는 추억:사당자동차학원
- 아저씨, 남산으로 한번만 가주세요...
- 아저씨, 오늘 동욱이 없어요..제발 강남역 앞으로 한번만 지나가주세요..-.-;
- 양재역 열광사건..."잘가라~" "잘가라~"
어여 10년전이네..... 사당자동차학원...
당시, 이맘때 즉, 1994년 11월 23일이 수능일이었다믄서?
인생 세번째 수능 보고 10년 2일후..-.-v
2004.11.25
@사당역
Wednesday, November 24, 2004
5부능선
넘었다고 치자............ 치기로 했다... 나름대론 극단의 조치까지는 안한게 다행이라고 생각됨..^^
나름대로는 근래에 2002년 월드컵 당시 포루투갈전에서 박지성이 골넣은 이후로 가장 시원한 기분이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네.....^^ Let it snow!!!!!!!!!
글고 보니 오늘이 딱 한달 전이구마이....
2004.11.24
나름대로는 근래에 2002년 월드컵 당시 포루투갈전에서 박지성이 골넣은 이후로 가장 시원한 기분이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네.....^^ Let it snow!!!!!!!!!
글고 보니 오늘이 딱 한달 전이구마이....
2004.11.24
Tuesday, November 9, 2004
깜빡이.....-.-;;
요즘 정신이 종종 깜빡깜빡~한다......-.-
방금 좀전에 마시던 커피를 다 안마시고 벤치에 놓고 왔다는 걸 알았다..-.-; 아우 아까워......T.T
아니다....한편 다 마시고 버리고 와서 기억못하는걸수도 있다.....-.-;
암튼 요즘은 깜빡이......-.-;
쩝....무슨생각으로 사는지 이거원.....
2004.11.9
방금 좀전에 마시던 커피를 다 안마시고 벤치에 놓고 왔다는 걸 알았다..-.-; 아우 아까워......T.T
아니다....한편 다 마시고 버리고 와서 기억못하는걸수도 있다.....-.-;
암튼 요즘은 깜빡이......-.-;
쩝....무슨생각으로 사는지 이거원.....
2004.11.9
Saturday, October 30, 2004
토요일 오전....
동네 시립 도서관......
참 한가하고 좋네......
특히 중고등학생, 대학생 시험마저 끝나니 딱 좋구먼....
단, 도서관 열람실 내에서 전화받고 통화하는 게 죄스럽다는걸 모르는 나이 많은 아줌마 하나 빼면.....-.-
오늘 쉐타를 꺼내 입는데 소매가 더 헤진 정도가 아니라 올들이 분리 되고 있다....-o-....이 쉐타도 올겨울로 이별을 고해야겠군...
10월도 다 갔다....
참 한가하고 좋네......
특히 중고등학생, 대학생 시험마저 끝나니 딱 좋구먼....
단, 도서관 열람실 내에서 전화받고 통화하는 게 죄스럽다는걸 모르는 나이 많은 아줌마 하나 빼면.....-.-
오늘 쉐타를 꺼내 입는데 소매가 더 헤진 정도가 아니라 올들이 분리 되고 있다....-o-....이 쉐타도 올겨울로 이별을 고해야겠군...
10월도 다 갔다....
2004.10.30
Friday, October 22, 2004
롯데리아 한우였소~
요즘 맨날 일편적인 식사메뉴만 먹으니 이런거 보니 눈이 돌아간다..
예전에 매일같이 보일때는 눈에도 안들어오더니 인간의 간사함이란....^^
먹어보았소? 한우였소........-.-;;;;를 먹었다..
장점:
- 맛 좋음
- 버거 사이즈커서 양이 됨
단점:
- 세상에 세트를 시켰는데 후렌치를 안준다..-.-; (뾁!)
- 가격이 5000원이다..-.- 세트가 5500이라서 우와했는데 콜라만 하나 더 주더라..-.-;;
가끔은 먹을 만함...그러나 감자 안줘서 삐짐..-.-;;ㅋㅋ
2004.10.22
@롯데리아 Worldcup Stadium
하늘공원
저기구나.....-.-;;
한편...국민학교때 엄마가 나 몰래 갔다 버린 Ernie인형이 저기 밑 어딘가에 묻혔겠군 생각이 들어 잠시 슬퍼지기도.....-.-;
생각보다 꽤 높았다...
중간에 뻗는 아주머니들도 일부 있더라......-.-;
바람에 유유자적하며 흔들리는 억새....
보고 있자니, 난 뭐하는 놈이고 내가 남한테 보여줄 수 있는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산.....1학년 때 얼떨결에 선배들따라 백운대 올라간게 어제 같은데...그게 내년이면 10년이네...학교도 보였다...한걸음에 달려가보고는 했으나....^^
이걸로 올해 단풍놀이는 한 것으로 갈음......흑흑 불쌍한 인생..-.-;;
Maple이 너무 이뻤다..
2004.10.22
@하늘공원앞
10월의 서울 - Seoul Worldcup Stadium
바람쐬러 역시 하루 off하고 상암동에 가을단풍놀이를 갔다 왔다...by myself...:)
축구중계나 드라마에서만 실물로 가까이서는 처음 봤음....
2004.10.22
@월드컵 스타디움앞
Saturday, October 16, 2004
Tuesday, October 12, 2004
Cannon, 1부능선, and so on
캐논 변주곡은 묘한 마력이 있다...그래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뭐 실은 모 영화 마지막 장면, 감동적인 장면에서 나온것도
있었지만서도..(대사가 압권이었다..이젠 놓치지 않는다.....흑흑)
[알다시피 난 영화를 이상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알아서 생각하시도록...^^]
감정의 정화를 시켜준다고 할까........기쁨과 슬픔을 모두 가지고 있는 멜로디가 마음을 훑어줘서 좋아한다........
클래식이라고 구박하는 친구동지들......-.-;
미안타 그심정 나도 안다..-.-; 구박 그만하고 날 이해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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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부능선을 그냥 통과한걸로 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남은길도 험하지만 꼭 통과해내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설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대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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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들수록(-_-;;) 느끼는 거지만 평정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 참 어려운 숙제다.....
요즘 내 자신의 덧없음과 부족함, 한편으로는 삐뚤어진 오만함에 치를 떨며 아쉬워하고 있다....그래도 별 수 있나 웃고 산다..^^; 한편으로 조심스럽게 이게 어른이 되는거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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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그리움의 척도는 기간이 얼마되었냐가 아니란걸 얼마전 알았다... How stupid I am?
뭐 실은 모 영화 마지막 장면, 감동적인 장면에서 나온것도
있었지만서도..(대사가 압권이었다..이젠 놓치지 않는다.....흑흑)
[알다시피 난 영화를 이상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알아서 생각하시도록...^^]
감정의 정화를 시켜준다고 할까........기쁨과 슬픔을 모두 가지고 있는 멜로디가 마음을 훑어줘서 좋아한다........
클래식이라고 구박하는 친구동지들......-.-;
미안타 그심정 나도 안다..-.-; 구박 그만하고 날 이해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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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부능선을 그냥 통과한걸로 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남은길도 험하지만 꼭 통과해내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설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대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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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들수록(-_-;;) 느끼는 거지만 평정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 참 어려운 숙제다.....
요즘 내 자신의 덧없음과 부족함, 한편으로는 삐뚤어진 오만함에 치를 떨며 아쉬워하고 있다....그래도 별 수 있나 웃고 산다..^^; 한편으로 조심스럽게 이게 어른이 되는거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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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그리움의 척도는 기간이 얼마되었냐가 아니란걸 얼마전 알았다... How stupid I am?
올해겨울에는 정말이지 징하도록 눈이와버렸으면 좋겠다...
물론 혼자 골목의 눈을 치워야 하는 주인집 아들은 괴롭다...그래도 징하게 눈이 왔으면 좋겠다..
2004.10.12
허걱..벌써 12일에 SJ
물론 혼자 골목의 눈을 치워야 하는 주인집 아들은 괴롭다...그래도 징하게 눈이 왔으면 좋겠다..
2004.10.12
허걱..벌써 12일에 SJ
Saturday, October 9, 2004
슈퍼스타 감사용
추석때 본 영화......
Scale이 큰 전개나 반향 위기 이런설정은 없는영화지만 잔잔한 Human Story를 풀어낸영화다.....
말이 많긴 하나 나름대로 야구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임...구속이 배우들이라 느리네뭐네 해도 그런거 느끼면 내용안봤다는 이야기밖에 안됨..-.-;
난 재미있게 봤는데 왜 흥행실패라고 하지? -.-;;;;
제일 찡한 장면 둘은......
어머니 가게에서 야구장 표 뭉터기를 발견했을때.....
OB와의 경기후 감사용이 벤치에서 "정말 이겨보고 싶었다"라고 흐느낄때와......
암튼, 비록 뽀대는 안나지만 꿈을 찾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생에 있어 실패를 맛보지 않은자 결코 느낄수 없음이로다...
보다가 눈물나는줄 알았음...T_T
2004.10.09
Friday, October 8, 2004
연인
아는 후배가 화이팅~이랍시고 정말 신경써서 어렵사리 구해준 표로 진짜 오랜만에 본 영화였다.......
내용은 반전드리마 였고..(사실 반전이 넘 많았다..내용상이든 출연자의 감정이든....-.-) 하지만, 난 비평가도 아니요, 하찮은 무식의 관객이니 잘 봤지..^^;
무엇보다도 영상이 이뻤다.....
술집, 억새풀밭, 대나무숲, 단풍내린 숲...눈이 참 말그대로 좋았다..
특히 영상미로 가장 기억나는 장면중 하나는 장쯔이가 소리만 듣고 북때리는(나의 표현의 한계..-_-) 장면....
막판에 눈밭에서 싸우는건 좀 어이가 없었는데..
뭐 나중에 알아보니 촬영중 눈이 내려서 어쩔수 없이 바꾼거라 하니...쩝..-.-;
그래도 이상하게 나같은 넘한테 가장 인상남는 장면은....
사진처럼 금성무가 앞이 보이지 않는 장쯔이를 칼집을 쥐게하고 끌고 대나무숲을 달리는 장면이었다..
그래서들, 인생은 외로운것이라고 하는 것인가 보다....
2004.10.8
Saturday, October 2, 2004
Island
먼지처럼 살겠다 그때...너두 나처럼 먼지 같았어...
- 니가 자유로우면.. 사람들이 널 가까이 느껴 공기처럼 가벼워야 공기처럼 가까이 있지 니가 힘든건 니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
- 사람들은 다 그런때가 있나보다
- 발버둥치는게 좋아 마음은 괴로운데 기분은 좋아 너도 그래라
- 아주 지X이다 (^^)
----------------------------------------
당연히 제시간에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아일랜드를 화일로 퍼주는 후배가 있어서 밤에 자기전에 잠깐식 본다.........
작가의 명성(?)답게 직설적이면서 때로는 짧은 몇마디이면서 정곡을 후비는 대사들이 튀어나온다.........가끔은 작위적인 말장난도 보이지만...
10월의 첫 주말 오늘도 먼지처럼....
교회가서 열심히 기도해야지...^^
2004.10.2
- 니가 자유로우면.. 사람들이 널 가까이 느껴 공기처럼 가벼워야 공기처럼 가까이 있지 니가 힘든건 니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
- 사람들은 다 그런때가 있나보다
- 발버둥치는게 좋아 마음은 괴로운데 기분은 좋아 너도 그래라
- 아주 지X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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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제시간에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아일랜드를 화일로 퍼주는 후배가 있어서 밤에 자기전에 잠깐식 본다.........
작가의 명성(?)답게 직설적이면서 때로는 짧은 몇마디이면서 정곡을 후비는 대사들이 튀어나온다.........가끔은 작위적인 말장난도 보이지만...
10월의 첫 주말 오늘도 먼지처럼....
교회가서 열심히 기도해야지...^^
2004.10.2
Monday, September 27, 2004
Saturday, September 25, 2004
사진정리중...나온 사진:외할아버지산소에서..
2004.04.08
@경북 구미 근처 칠곡군의 외할아버지 산소에서
아마 이땐 울산에서 project끝나서 2일 쉬던 휴가 기간에 날이 맞아 3년만에 산소에 갔었던듯..... 이날 운전 왕복을 거진 내가 다 했다..^^;
사실 외손자이다보니, 회사일에 밀리다 보니, 명절때도 못가고, 지리적으로 거리도 너무 멀고 낯설고, 그래도 시기가 맞아 3년에 한번꼴로는 갔던거같다..
할아버지 산소에서 밑을 바라다보면 중앙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뚤려있다..
사실 친할아버지를 본적이 없는 나한텐 외할아버지가 유일한 할아버지이셨다... 비록 외손자지만 맞손주였던 관계로 이래저래 많이 챙겨주시지 않으셨나 싶다.....(내 이름도 지어오셨다던데..^^)
사실 엄격하신 할아버지가 손자와 같이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한다는건 쉽지가 않지.....(우리 외가는 다 서울이지만 "대구" background를 가지고 있으니..^^) 뭐 사실 내 기억도 친척들 모이면 인사드리고, 용돈 주시면 감사합니다~ 식으로 받고 가끔 같이 식사하던 기억이었다..
근데 기억나는건, 나 재수끝나고 대학합격하고 놀던 때, 거의 -내가 머리커진 이후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둘이서 외갓집에서 몇시간동안 대화를 하며, 심지어는 엄마도 잘 모르던, 할아버지 대학시절 이야기를 소재로 이런저런 이야기로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가족이랑 외식을 했던,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삼성동 기소야...회사에서 점심을 하다가 삼성동 기소야를 종종가면 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그러다, 내가 대학교 1학년 때의 어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려던 어느날 홀연히 하늘로 부름을 받으셔서 가셨다...사실은 그달 초에 학교에서, 얼떨껼에 기자아저씨를 만나 인터뷰를 해서, 내 사진과 기사가 한국일보 신문에 실렸던 적이 있다. 그 신문 발행일이 바로 돌아가시기 1주전 쯤이지 않았나 싶다.. 내가 신문에 났다고 온가족이 모여서 같이 보고 좋아하시고 신문 들고다니시면서 친구분들 만나 자랑하고 다니신다고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우리 외할머니는 아직도 그게 할아버지께 해드린 마지막 큰 선물이라고 하신다..^^)
고1때 돌아가셨던 친할머니에 이은 생애의 두번째이별이었는데, 그땐 넘 어렸고, 게다가 수학여행 가는 날이라 집에서 여행을 가라고 강권을 해서 별로 장례에 대한 기억이 없었는데, 외할아버지 땐 사실 머리커지고 나서 첫 이별이고...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남는다....
내년이면 벌써 돌아가신지 10년이다...시간도 빠르지..떠나시는 그날까지 자랑스러워 하셨던, 그 큰손주는 파릇 대학신입생에서, 나이 만30을 곧 바라보는 직장 6년차의 아저씨가 되었있다...........
때도 추석이고......사진 정리하다 보니 나와서.....^^
Tuesday, September 14, 2004
Thursday, September 9, 2004
조퇴..
Mr.Blog...
학창시절 그럴싸한 꾀병으로 조퇴한 경험 있으세요?
블로그씨는 자율학습이 너무 싫어서 아프다는 핑계를 댔었어요~
학창시절 그럴싸한 꾀병으로 조퇴한 경험 있으세요?
블로그씨는 자율학습이 너무 싫어서 아프다는 핑계를 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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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한 꾀병이 아니라.....
고3때...여름에 본 1차 수능 망치고 안그래도 맘상해 있는데...
담임이라는 분께서 날 5교시에 수업하는 선생님한테 양해를 구해서 대신 들어와 하나씩 불러 상담을 하셨었지...전부도 아니고 몇명을 불러서 상담을 하는데 나를 교실의 앞으로 부르더니 엄청나게 구박을 하시더라.....
어쩌다 그리 되었냐는둥....
그래서 대학이나 가겠냐는둥.....
나야 공부를 특출나게 잘한것도 아니요..
키가 큰것도 아니요..
반장이나 그런것도 아니요..
그저 조용하던 어린이여서 그랬는지..그전에 내 이름 한번도 성적표 줄때 빼곤 부르신적 없으셨던 양반께서 나한테 관심이나 눈길 가져준적도 없던 분이....엄청 타박을 하시더라....점수가 왜 그리 나왔는고.....(감정 억제하고 쓴글인거 알지? ^^)
그때가 아마 5교시였을게다...그래서 쉬는시간에 조용히 가방 챙기고 교무실에 가서
담임 선생님 찾아가.....
"저 머리가 어지러워서 조퇴하겠습니다"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서 조퇴증 없이 못나간다고 말리는 수위 아저씨께 담임한테 이야기했으니 괜찮다고 무대포로 나가서 집에는 못가고 독서실에서 엎어져잤던 기억이 난다...
결국.....어차피 수업시간만 채우는 나날이었고, 더구나 6교시 마지막 시간은 담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그날 1시간 조퇴 처리가 되어 평생 못받아서 고등학교땐 꼭 받아볼려고 맹장염 터지는 날에도 학교 자리에 엎드려 엉엉울며 의지를 불태웠던 3년 개근상이 날라갔다..
ㅎㅎㅎ 쓰고 보니 꾀병이 아니고 분노병이네......ㅋㅋ
이노므 승깔머리는......^^
그래도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한번 눈감아주고 상받게 해주련만.......
반면 고2때 선생님은....역시 무뚝뚝이었지만...2학년 끝나는 날 전근 가시면서..성적표 주시면서 마지막 면담할때....
"희망을 가져라...내가 보기에 넌 할수 있다...성적은 부족하지만 1년 열심히 하면 연고대 갈수 있다...너 같은 case많이 봤다...나중에 네 결과는 꼭 다른 경로라도 듣겠다"
말이 좌절하던 나한테 얼마나 희망이었는지...내가 아마 고등학교 자퇴안한건 떠나고 없었던 고2때 담임때문이었을게다.... 더 놀라운건......나랑은 직접 통화 안했지만...고3때 본고사까지 가서 물먹고 있을때 집에 전화까지 해서, 내가 어디를 쳐서 떨어졌다는것도 다 들으셨다면서 엄마랑 통화도 하셨다고 한다....역시 희망의 말들로....
칭찬을 고래를 춤추게 한다니까....^^
조퇴에서 고래까지 나왔군....-.-;;;
Monday, September 6, 2004
Friday, September 3, 2004
삼성카드 마저..이마트 버틸수 있나
삼성카드 마저..이마트 버틸수 있나
"삼성카드 없인 못살아"
이마트-삼성카드, 수수료 분쟁 `분수령`
[edaily 조진형기자] 삼성카드가 수수료 재협상을 요청함에 따라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가정했던 최악의 상황이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마트는 최악의 경우,모든 카드 결제를 중단하고 현금만 받는 대신 제품가격을 확실하게 내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강경입장을 취했었다.
그러나 비씨·KB·LG카드에 이어 제휴카드사인 삼성카드까지 카드 결제가 중단되면 과연 이마트가 현금결제만으로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이마트도 이를 염려, 삼성카드의 수수료 재협상 공문에 대해 `삼성카드 계약해지 않을 것`이라며 유화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없인 못살아"
이마트가 삼성카드와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결국 가맹점 해지까지 한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까.
지난해 이마트에서 카드결제 매출은 전체 매출의 65%에 달했다. 전체매출 가운데 비씨카드 결제율은 16%였고 삼성카드가 두번째로 많은 13%였다. 이어 KB카드가 10%, LG카드가 7%를 차지했다.
비씨·KB·LG카드 결제가 전체 매출액의 33%에 달하는 가운데 삼성카드를 합하면 46%에 달한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구매한 고객 2명 중 1명, 카드이용자 10명 중 7명이 카드 4사를 이용한 셈이다.
만약 제휴카드사인 삼성카드와 이마트가 결별하게 된다면 사실상 이마트는 거의 현금만 받아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고객에게 대체카드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최악의 경우 모든 카드 결제를 중단하고 현금만 받는 대신 제품가격을 확실하게 내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강경입장을 취했었다.
그러나 주요 카드 3사가 다음주부터 결제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카드마저 결제가 중단되면 아무리 공룡할인점 이마트로서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마트-삼성카드 협상, 수수료 분쟁 `분수령`
이마트는 삼성카드의 수수료율 재협상 요청에 대해 "이번 재요청은 제휴카드인 이마트삼성카드에 관한 것이지 일반 삼성카드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카드가 이마트와 제휴카드사인 만큼 다른 카드사와는 차별화해서 제휴카드 선상에서 협의하겠다"고 의미를 축소하려 애썼다. 하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마트도 그나마 그룹차원에서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던 삼성카드로까지 사태를 확대시켜서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삼성카드 수수료 재요청 요구는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삼성카드를 다른 카드처럼 해지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카드의 얘기는 다르다. 삼성카드측은 "이번 수수료 재협상 요구는 일반삼성카드와 이마트삼성카드를 모두 포함한다"며 "구체적인 인상율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현행 수수료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손실이 계속 발생해 공문을 보내게 됐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마트와 삼성카드와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수료 분쟁에 대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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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누가 고객을 쥐고 가는가의 문제.....
다른말로 Who holds the strong strong customer intimacy 이군..
매일같이 이야기하던 Customer Intimacy를 가지고 두 업간에 누가 더쎈가 한판 붙은꼴......
결국 믿었던 삼성까지 뎀볐다...내가 보기에는 누가 손해를 보느니 마느니 보다, 이번 사건을 망쳐놓은 action은 결국 신세계의 CEO가 아닌가 한다. 이런걸 카드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을 이용하여, 담당 현업 담당자도 아니고, 담당 임원/중역도 아니고 사장이 직접 나서서 언론 play를 하려 하다니..쩝...사장으로 보기엔 너무 사후를 고려하지 않은 action이지 않았나 싶나...강력한 의지천명도 좋지만, 양측의 감정에 불을 지른건 자명해 보인다......뭐 사사건건 개입하는 대통령도 있는 나라이지만서도.....-.-;;;;;;;;;;
차라리 조용히 실무자선끼리 합의를 볼수 있도록 접근을 해야지...
한편 Costco가 왜 삼성만 받는 정책을 피는지 극명하게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독한넘들.....-.-;;;;;;;;
나? 주로 일상 시간에 쇼핑을 못하는 나라면 할인점가기 위해 은행에 인출 수수료 주면서까지 현금 인출해서 챙겨가라면 귀찮아서 이마트 안 가고 말것이다........하나로나 코스트코 가지 머....^^;
이마트-삼성카드, 수수료 분쟁 `분수령`
[edaily 조진형기자] 삼성카드가 수수료 재협상을 요청함에 따라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가정했던 최악의 상황이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마트는 최악의 경우,모든 카드 결제를 중단하고 현금만 받는 대신 제품가격을 확실하게 내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강경입장을 취했었다.
그러나 비씨·KB·LG카드에 이어 제휴카드사인 삼성카드까지 카드 결제가 중단되면 과연 이마트가 현금결제만으로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이마트도 이를 염려, 삼성카드의 수수료 재협상 공문에 대해 `삼성카드 계약해지 않을 것`이라며 유화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없인 못살아"
이마트가 삼성카드와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결국 가맹점 해지까지 한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까.
지난해 이마트에서 카드결제 매출은 전체 매출의 65%에 달했다. 전체매출 가운데 비씨카드 결제율은 16%였고 삼성카드가 두번째로 많은 13%였다. 이어 KB카드가 10%, LG카드가 7%를 차지했다.
비씨·KB·LG카드 결제가 전체 매출액의 33%에 달하는 가운데 삼성카드를 합하면 46%에 달한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구매한 고객 2명 중 1명, 카드이용자 10명 중 7명이 카드 4사를 이용한 셈이다.
만약 제휴카드사인 삼성카드와 이마트가 결별하게 된다면 사실상 이마트는 거의 현금만 받아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고객에게 대체카드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최악의 경우 모든 카드 결제를 중단하고 현금만 받는 대신 제품가격을 확실하게 내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강경입장을 취했었다.
그러나 주요 카드 3사가 다음주부터 결제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카드마저 결제가 중단되면 아무리 공룡할인점 이마트로서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마트-삼성카드 협상, 수수료 분쟁 `분수령`
이마트는 삼성카드의 수수료율 재협상 요청에 대해 "이번 재요청은 제휴카드인 이마트삼성카드에 관한 것이지 일반 삼성카드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카드가 이마트와 제휴카드사인 만큼 다른 카드사와는 차별화해서 제휴카드 선상에서 협의하겠다"고 의미를 축소하려 애썼다. 하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마트도 그나마 그룹차원에서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던 삼성카드로까지 사태를 확대시켜서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삼성카드 수수료 재요청 요구는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삼성카드를 다른 카드처럼 해지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카드의 얘기는 다르다. 삼성카드측은 "이번 수수료 재협상 요구는 일반삼성카드와 이마트삼성카드를 모두 포함한다"며 "구체적인 인상율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현행 수수료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손실이 계속 발생해 공문을 보내게 됐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마트와 삼성카드와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수료 분쟁에 대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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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누가 고객을 쥐고 가는가의 문제.....
다른말로 Who holds the strong strong customer intimacy 이군..
매일같이 이야기하던 Customer Intimacy를 가지고 두 업간에 누가 더쎈가 한판 붙은꼴......
결국 믿었던 삼성까지 뎀볐다...내가 보기에는 누가 손해를 보느니 마느니 보다, 이번 사건을 망쳐놓은 action은 결국 신세계의 CEO가 아닌가 한다. 이런걸 카드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을 이용하여, 담당 현업 담당자도 아니고, 담당 임원/중역도 아니고 사장이 직접 나서서 언론 play를 하려 하다니..쩝...사장으로 보기엔 너무 사후를 고려하지 않은 action이지 않았나 싶나...강력한 의지천명도 좋지만, 양측의 감정에 불을 지른건 자명해 보인다......뭐 사사건건 개입하는 대통령도 있는 나라이지만서도.....-.-;;;;;;;;;;
차라리 조용히 실무자선끼리 합의를 볼수 있도록 접근을 해야지...
한편 Costco가 왜 삼성만 받는 정책을 피는지 극명하게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독한넘들.....-.-;;;;;;;;
나? 주로 일상 시간에 쇼핑을 못하는 나라면 할인점가기 위해 은행에 인출 수수료 주면서까지 현금 인출해서 챙겨가라면 귀찮아서 이마트 안 가고 말것이다........하나로나 코스트코 가지 머....^^;
2004.9.3
Thursday, August 26, 2004
과천서울대공원 & 과천현대미술관
오랜만에 그것도 대낮에 휴가를 내고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전교생이 다와서 마라톤 뛰던 아니 걷던 생각이 나는군..^^;
20123 윤성준 이었지 아마? ^^
저 곤도라는 언젠가 함 타야된다고 맘먹은지 거의 10년이 넘어가는구나...슬프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전교생이 다와서 마라톤 뛰던 아니 걷던 생각이 나는군..^^;
20123 윤성준 이었지 아마? ^^
저 곤도라는 언젠가 함 타야된다고 맘먹은지 거의 10년이 넘어가는구나...슬프다....-.-;
사실 미술관을 찾으려고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어지러운 머리속 정리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실겸...
어지러운 머리속 정리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실겸...
머리털나고 미술관에 진짜 작품보러 작심하고 간건 처음이었는듯 하다..^^ 결론은 앞으로 종종와야겠다는거다....세상에 700원 밖에 안받다니....-.-
날이 너무 덥고 미술관 한 바퀴 돌아서 다리도 아프고 해고, 안임에도 불구하고 더워서, 백남준 작품 앞에 30분간 앉아서 멍하니 화면 바뀌는거 보면서 쉬었다..
경이로움 자체였다...
정말 Creative하기란 어려운거 같다.....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질서와 message가 있는것을 보고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근데 웃긴건......-.-;
거기 안내판에 "제발 리모콘기능있는 휴대폰으로 장난 치지 말아주세요"써져있어 휴대폰으로 저걸 제어하면 골치아프겠네 생각만 했는데..-.-; 앉아 있는 동안 어느 작자가 해본다고 TV하나 껐다 키고..-.-; 소리 내렸다 올렸다 했다.....-.-;;;;;;;
경이로움 자체였다...
정말 Creative하기란 어려운거 같다.....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질서와 message가 있는것을 보고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근데 웃긴건......-.-;
거기 안내판에 "제발 리모콘기능있는 휴대폰으로 장난 치지 말아주세요"써져있어 휴대폰으로 저걸 제어하면 골치아프겠네 생각만 했는데..-.-; 앉아 있는 동안 어느 작자가 해본다고 TV하나 껐다 키고..-.-; 소리 내렸다 올렸다 했다.....-.-;;;;;;;
미술관 내부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촬영금지 싸인이 있어 꾹참고 머리에 담고 그냥 나왔다...
종종와야겠다.... 부라보~
@과천서울대공원&미술관
2004.08.26
Tuesday, August 24, 2004
흥국생명빌딩-Hammering Man
휴가를 맞이하여 서울시내를 뺄뺄거리고 돌아다니다... 흥국생명빌딩 조형물 사진 한장..... 저게 누구 작품이더라.....유명한 사람건데..브로프스키였던가....-.-;;;; 암튼.....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이라 한장..^^ 2004.08.24 @흥국생명빌딩 |
Thursday, August 19, 2004
슐라스키델리
"이상한 이름의 맛있는 샌드위치를 판다"는 슐라스키 델리..
아셈 근처에 open했다....
회사에서 가까워 종종 가나 좀 비싼게 흠...^^
그래도 조성환선생님한테 Potato Chips에 핫소스 뿌려 먹는 방법을 배운후론 종종 간다..^^
2004.08.19
@슐라스키델리
Wednesday, August 18, 2004
Thursday, August 12, 2004
대도식당
대박 발견!!!!!!!!!!!
80년대 부모님따라 비오는날 옛날 강북에 경찰병원근처의
고긱집에서 진자 고기 맛있게 먹고 그 판에 밥뽁아 주던것만
기억하고 있었음...^^
그러다 얼마전 회식갔다가 이 가게가 그 전설의 기억속의 가게였음을 발견!!!!!
역시 맛은 20년전에 먹던맛이나 진배없이 훌륭했음..^^
원츄~~ T_T
@대도식당
2004.08.12
Labels:
Food
Tuesday, August 10, 2004
시속 165Km의 압박
어제....밤 새벽 1시 동생 덕분에 본의 아니게.....일생의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Drive를 했다..^^
결국....임모군과 이모양 결혼식날 공항에 escort갔을 당시 세운 Accent 최고 속도를 부지불식 중에 가뿐히 경신하여 주셨다...-.-;;;;
1:05 집 출발
1:15 기름넣고 경부고속도로 양재IC진입
1:20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 진입
1:30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
1:35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TG통과
1:45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도착
Lap Time: 40분..-.-;;;;;;;;; 스스로도 무지 놀람..-.-;
대충 계산해보면...
- 경부고속도록 구간: 평균 120 Km
- 올림픽대로 구간: 평균 100Km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 평균 130 Km
비상등 키고 엄청나게 집중해서 운전하느라....-.-;;; 기절하기 직전이었음..
그래서.....
1:50 벌렁벌렁 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발
2:20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TG통과
2:30 이왕 비싼 Toll Fee내고 가는길 한강다리에서 야경도 볼겸 끝가지 가기로 결정.. 강변북로 진입..
2:45 동작대교 건넘
3:10 집 도착
근데.......가는 동안 나름대로 신경은 썼겄만....
가는길에 비싼 기념 사진도 몇장 찍힌거 같더라........-.-;;
흑흑......
교훈:
- 공항갈땐 꼭 여권을 챙겼는지 한번더 확인합시다..-o-;;;;
- 과속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o-;;;;
2004.08.10
Coins, Coins, and Coins
얼마전 방정리를 하다가, 몇년째 이자한푼 혹은 임대료(?) 한푼 안주면서, 은행에서는 바꿔주지도 않는다고 하는 주제에...-.-; , 내 돼지 저금통에서 장기 상주하고 있는 10원짜리 50원 짜리동전들을 다 꺼냈다.....-.-;
그래서 돈도 절약할겸....있는 동전 소진할겸....한동안 Mr. 딸랑이로 살고있다... 주머니가 철렁~ 할정도로 동전을 가지고 다니..-.-;;
동전 20개는 기본으로....-.-;
그리고, 나름대로는....-.- 용돈절감을 위한 커피샵 외면운동과 연계하여.. 물론 업무, 접대 등등의 social life차원에서 먹는거야 어쩔수 없다지만.. 개인적으로 먹는 건 자판기위치를 알아내....-.- 10원짜리 50원 짜리동전들을 다 써서 먹고 있는중이당.....-.-;
그래서 10원짜리 한 2-300개 있던것은 모두 자판기, 소액현금을 통해 활용하여(주먹밥 700원짜리 10원짜리 70개로 사먹었음..-.-v~) ..소진하였고 이젠 50원짜리로 갔다..-.- 물론 10원짜리도 몇개씩 발생중이긴 하지만..^^
근데 동전이 환영받지 못하는 세상에다가.....심지어는 요즘 불경기라 그런지, 아니면 나같은 놈들이 많아서인지 10원짜리를 아예 받지도 않는 자판기도 있고, 가게에서 써도 점원들도 별로 안좋아 하는듯 해서 머슥도 하고 그랬다..-.-;;
암튼.......예전에 어린이 시절 당시 10만원쯤의 초고가였던 무선 버기카 하나 사달라고 부모님께 용감하게도 이야기했다가 reject당한 후 10원짜리를 열심히 모으면서 "달성하자 버기카의 꿈!"이라고 저금통에 써놓던 시절이 기억난다...ㅋㅋ
2004.08.10
@내방 desk
Monday, August 9, 2004
-비서실의 하루-
1탄, 오늘 1시 부터...
겁나게 printer돌리고 있음.....-.-; 자그마치 금요일 까지 100부를 제본해야함.. 오늘 25부 완성.....-.-a 뜨거운 종이에 손베었음..T_T
2탄, 오후 6시 33분..
전무님 긴급 직접 전화....(보통 비서를 통해 하지 왠만하면 직접 전화 안하심..-.-)
긴장속에 받아서......(사실 받기전 별의별 생각 다 남...오늘 집에 가기 글른 것인가? 사무실에 없다고 할까?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오만 생각 다 들어주심......)
황급히 사무실 반대편 창으로 뛰어가 현재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소통 상황 및 속도에 대해 설명 드리고 통화 완료.........-o-;;;
요즘 또다른 Multi Function Working Business Domain의 세상에서 살며......^^
2004.08.09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As your wish........
겁나게 printer돌리고 있음.....-.-; 자그마치 금요일 까지 100부를 제본해야함.. 오늘 25부 완성.....-.-a 뜨거운 종이에 손베었음..T_T
2탄, 오후 6시 33분..
전무님 긴급 직접 전화....(보통 비서를 통해 하지 왠만하면 직접 전화 안하심..-.-)
긴장속에 받아서......(사실 받기전 별의별 생각 다 남...오늘 집에 가기 글른 것인가? 사무실에 없다고 할까?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오만 생각 다 들어주심......)
황급히 사무실 반대편 창으로 뛰어가 현재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소통 상황 및 속도에 대해 설명 드리고 통화 완료.........-o-;;;
요즘 또다른 Multi Function Working Business Domain의 세상에서 살며......^^
2004.08.09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As your wish........
Tuesday, August 3, 2004
닭갈비
[머니투데이 성화용기자] 먹자니 먹을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게 닭갈비다. 위의 조조가 촉의 유비와 한중땅을 놓고 다투면서 철수하기도, 지키기도 곤란한 상황을 '계륵'에 빗대 잘 알려져 있다.
세계 일류기업인 삼성전자에게도 닭갈비 같은 사업이 있는데, 바로 '생활가전'이다. 이미 이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이 LG전자의 절반으로 쳐졌을 뿐 아니라 적자 사업으로 굳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LG가 연간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며 트롬(세탁기), 휘센(에어컨) 돌풍을 일으켜 세계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돼 더욱 곤혹스럽다.
그래서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도 '닭갈비'를 계속 들고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이 적지 않았다.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 사업만으로도 충분한데 경쟁력이 쳐지고 손이 많이 가면서 돈도 못 버는 생활가전을 끌고 갈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삼성은 생활가전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떼어내 팔아버리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그 작업 자체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생활가전이 대중적인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걸린다. 조금만 밀면 1등 자리를 되찾아 올 것 같은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될 또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언젠가 미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해 삼성전자 내부에서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홈네트워크는 가정의 호스트컴퓨터를 통해 유무선 통신기기와 디지털 가전제품을 연결해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한 조사에서 10년 후 한국을 먹여살릴 10가지 기술의 하나로 '지능형 홈네트워크'가 선정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홈네트워크에서 무엇이 호스트 역할을 할 것인가. 토론에 참여한 삼성전자 사업부별로, 또는 담당 업무 별로 의견이 갈리는 것은 당연했다. TV라인에서는 디지털, 양방향 TV시대가 열리면서 TV와 PC가 결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연히 TV가 호스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요즘 집을 지을 때 네트워크 호스트를 옵션으로 집어넣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호스트컴퓨터는 별도로 분리해야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냉장고 라인에서는 이런 주장이 나왔다. "24시간 365일 전원을 연결해 놓아야 하는 유일한 가전이 뭐냐. 바로 냉장고다. 호스트는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조금은 엉뚱한, 그러나 한편으로는 머리를 끄덕이게 만드는 홈네트워크의 호스트 논란은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어떻게 될지 누가 아느냐는 것이다. 삼성이 칼로 내리치듯 생활가전을 떼어 버리지 못하는 데는 분명히 이러한 요인도 개입해 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사업 만으로 기업의 영속성이 보장될 지 장담하기 어렵다. 아니 당장 몇 년 앞도 자신있는 예측을 내놓지 못한다. 예측 불허의 시장, 기술의 진보, 막연한 미래, 그 '불확실성'이 삼성으로 하여금 칼로 내리치듯 생활가전을 잘라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2등으로, 적자를 내며 생활가전을 끌고 가는 건 영 체면이 안선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올 들어 윤종용 부회장이 진두 지휘해 생활가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신통치 않은 것 같다. 변명 거리는 많지만 이유는 단 하나,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포기한 후 LG전자는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필사적으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모으고 해외에 판로를 개척했다. 그러나 삼성은 생활가전이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이다. 여러가지 고민은 '머리'에서만 맴돌 뿐, 생활가전은 아직도 닭갈비요, 한 여름의 담요 같은 존재다.
닭갈비에 먹음직 스러운 살을 붙이려면? 역설적이지만 반도체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불안해져야 한다. 그래서 생활가전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보다 구체적인 위기감이 필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이건희 회장이 지금보다 훨씬 강한 톤으로 생활가전의 '잃어버린 5년'을 되찾아 오라고 호통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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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있게 그러나 냉철하게 판단해서 간결하게 정리해버렸네..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는 서술에 나는 살아남기 위해 한게 뭐가 있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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